THORNAPPLE - The Seasonal Rain Front 韓中歌詞(장마전선/梅雨鋒面)

on 2024/04/29

터지는 기침을 참고
한 번도 원한 적 없는
가파른 숨을 시작했던 날에

忍住突發的咳嗽
在從未想要過的
呼吸困難初發的那天

한 뼘의 흙마저 없는
커다란 저 물 위에서
내 이름 가진 그대가 태어나

在一點土都不沾的
那一大灘水面上
誕生了擁有我姓名的你

그날부터 줄곧 나를 따라
마치 멈춰버린 듯한
걸음걸이로 다가오시네요

從那天起一逕跟隨著我
以彷彿停下來了的
步伐,向我步步走來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많아요
적어도 오늘은 아닐 거라
믿고 있어요

只不過時間依舊充裕
至少不會是今天吧
我如此深信

때때로 궂은 날에는
젖은 몸 떨고 있지만
누구도 아닌 그대만을 기다려

偶爾在陰雨天裡
渾身溼透地顫抖著
不為誰,只為等待你的到來

언제쯤엔 오시려나
우리가 만날 거란 걸
세상 그 어떤 신보다 더 믿어

何時我才等得到你
比起世上任何神靈
我更信服我們的相遇

🌧️

그대는 분명 내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완전히
사라지는 법을 알고 있어요

你肯定瞭然於心的
我曾經有多想知道
該怎麼做才能完全消失不見

하지만 나의 귀에다 속삭이진
말아요 그대가 오기 전에
알아낼게요

但也請別在我耳邊低訴
在你到來以前
我會想出辦法的

우리가 만나는 날엔
절대로 그치지 않을
무거운 비를 온종일 내려줘요

在我們相遇的彼日
但願這永無止境的
沉重的雨,能下一整天

아무 데도 갈 수 없게
어디도 갈 필요 없게
그대가 머리 위에 있을 오후

什麼地方也去不了
也再無需去向何方
你高懸頂上的午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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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每過一個雨季就想翻一首雨天的歌,去年是〈透明雨傘〉,再前一年是〈雨夜〉。這回也是直到天空終於清朗了起來,才想起仍滯留草稿夾裡的梅雨鋒面。

感受越是深刻私人的,通常越是寫不了什麼後記。畢竟一旦寫下來了,這首歌就自此與特定的人事情節緊密相連。比如後來再哼起哪首歌,想起來的永遠是那年夏夜;再聽見哪段前奏,彷彿又置身那團朦朧冰藍。

就說到這吧。是欲說還休或茫茫的雨,都無阻那曾令我死心塌地的相遇,在我的腦海裡清晰如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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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譯、文字 ©空想 blauerev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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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則留言:

  1. 沒想到還有新的翻譯可以看><❤️
    雨季配上這樣的文字好適合(੭*ˊᵕ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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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嗨嚕 h!嗚沒翻完的還有好多首⋯⋯!
      聽刺果真好,每一彎新月每一場雨都能勾起遙想☁️
      (當然還有燒融流淌著的柏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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