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어
우리는 그늘을 찾았네
태양에 댄 적도 없이
반쯤 타다가 말았네
做什麼都提不起勁
我們已經找到了遮蔭
從不曾碰觸過太陽
卻早已灼傷了大半
밤에 잠드는 남들은
돌고 도는 네 개의 계절
우리는 끝이 없는
기나긴 하나의 계절
夜裡睡去的其他人
是流轉遞嬗的四季
我們只是一個漫長
而無止境的季節
지글지글 끓는 땅 위에
이름도 모를 꽃들이
피어나네
滋滋作響的滾燙地面
未聞其名的朵朵花兒
綻放開來
식어버린 말을 지껄일 바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與其瞎扯些已然冷卻的話
還不如一句話也別說
不管怎麼樣都請先別逃跑
至少活過今天這天就好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令我們流連忘返的
蔚藍的春日時分
仍是當好仲春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別停下腳步
死命掙扎匍匐向前
傾瀉而下的湛藍天空
和日漸悠長渺遠的路
너무 멀리까지 왔나
돌아갈 순 없을까
망설이던 찰나에
已經走得太遠了嗎
再也無法回頭了嗎
在這躊躇的剎那
이글이글 타는 땅 위에
새까만 점이 되었네
아찔해져
熊熊燒燃著的地面
化作一顆漆黑的點
頭暈目眩
시든 꿈을 뜯어먹지 말아요
머뭇거리지도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請別再啃蝕早已凋零的夢
也請別再遲疑不決了
不管怎麼樣都請先別逃跑
至少活過今天這天就好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令我們流連忘返的
蔚藍的春日時分
仍是當好仲春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別停下腳步
死命掙扎匍匐向前
傾瀉而下的湛藍天空
和日漸悠長渺遠的路
우리는 이 몸에 흐르는
새빨간 피의 온도로만
말하고 싶어
我們想只以流過這副
身軀的鮮紅血液
的熱度傾訴
차가운 혀로
날 비웃지는 말아줘
이를 물고 참은 하루와
끊어질 듯 이어지는 길
請不要用你
冰冷的口舌嘲笑我
咬著牙按捺的日子和
不絕如縷的悠悠長路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令我們流連忘返的
蔚藍的春日時分
仍是當好仲春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別停下腳步
死命掙扎匍匐向前
傾瀉而下的湛藍天空
和日漸悠長渺遠的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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除了這首歌生機蓬勃的樂音和尹盛鉉衝破時空的吶喊,沒有什麼比我現在的心情更雀躍躁動。〈青春〉作為我的人生愛歌之一,從自己感覺聽得懂,到現在能自信地翻譯出來讓更多人看懂,之間竟相隔五年光陰。每一次翻 THORNAPPLE 都好想逐字逐句寫出每一句意有所指的歌詞到底唱的是什麼、讓我聯想到什麼,又讓我哭了幾回。但我更明白尹盛鉉寫得夠好(我也翻得夠好?),大家靠自己聽自己看就能理解,獨享一份沒有他人介入的感動。只是這首非得提一下歌名,希望直接點破能讓各位一望即知,這首歌唱的不只是蔚藍的春,更是那既折騰人又令人流連忘返的青春。
시퍼런/시퍼렇다 → 青色的 → 청 → 「青」
봄 → 春 → 춘 → 「春」
(敝站的色系就是這首歌給的靈感😭)
說真的,能夠趕在第一次聽人生愛團的現場前翻完我最喜歡的歌,真的讓我感恩知足到吐。我知道我的人生乏善可陳,拚命追求的人事物在別人眼裡完全不怎麼樣,但是套用這首的一段歌詞,「請別用你冰冷的口舌嘲笑我/咬著牙按捺的日子/和不絕如縷的悠悠長路」,唉真的好好聽,我愛刺果以及他們所有的歌,愛到心臟痛。
大家快去買 ISLAND’s 的票! THORNAPPLE 的歌詞翻譯都被我收錄在這裡!看現場前要多聽多複習的吧!!!儘管距離我全部翻完還要一輩子⋯⋯
相信看過這裡其它首翻譯的人都知道,除了忠於原意,我必須翻到中文歌詞可以拿來唱才善罷甘休。雖然或多或少會有韻腳押不齊或正負一音節的誤差,但我自己唱了幾十首的心得是,真的很有趣⋯⋯各大韓樂公司有需要出中文版的歌詞真的可以聯繫我,我很有心得,也很有興趣。尤其是你 Happy Robot Records,不要吝嗇寄信給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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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譯、文字 ©blauerev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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